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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Dec, 2025
버전 관리, 펌웨어는 다르다
버전 관리, 펌웨어는 다르다 웹은 v1.2.3으로 끝난다 웹 개발자 친구가 물었다. "너네도 Git 쓰지?" 쓴다. 당연히 쓴다. "그럼 버전 관리 똑같지 않아?" 아니다. 완전히 다르다. 웹은 간단하다. v1.2.3 찍고 배포. 안 되면 롤백. 5분이면 끝. 펌웨어는? 펌웨어 버전 v1.2.3 하드웨어 리비전 Rev2.1 메인 칩 STM32F4 Rev Y 센서 칩 BME280 Rev 1.8 이게 하나의 '버전'이다. 문서에는 이렇게 적는다. "FW v1.2.3 / HW Rev2.1 / MCU RevY / Sensor Rev1.8" 이 조합이 양산에 나갔다. 필드에서 문제 생겼다. 어느 버전이 나갔더라? 추적이 시작된다.하드웨어 리비전부터가 문제다 회로가 바뀌면 리비전이 올라간다. Rev1.0 → Rev1.1 → Rev2.0 문제는 이거다. Rev1.1에서 돌던 펌웨어가 Rev2.0에서 안 돌 수 있다. 저항 값 하나 바뀌어도 타이밍이 달라진다. 커패시터 용량 달라지면 부팅 시퀀스가 바뀐다. "하드웨어 약간만 수정했어요" 약간이 없다. 전부 다시 테스트다. 그래서 펌웨어에 하드웨어 리비전을 박는다. #define HW_REVISION_MIN 0x0200 // Rev2.0 #define HW_REVISION_MAX 0x0210 // Rev2.1if (hw_rev < HW_REVISION_MIN) { error_incompatible_hardware(); }이거 안 넣으면? 고객이 구형 보드에 신형 펌웨어 올린다. 보드 망가진다. 반품 들어온다. HW팀이 "Rev 올렸어요" 말 안 하고 넘어간 적 있다. 양산 나가고 일주일 뒤에 알았다. 밤새서 추적했다. 어느 시리얼 넘버부터 Rev2.1인지. 엑셀 파일이 세 개 버전으로 나뉘어 있었다. 최종본이 뭔지 몰랐다. 칩 리비전은 더 골치다 같은 STM32F407이어도 내부 리비전이 있다. Rev A, Rev Y, Rev Z 실리콘 버그 수정한 거다. Rev A에는 I2C 버그가 있다. 특정 조건에서 ACK를 못 받는다. 우리 코드에서 그 조건이 걸렸다. 해결책? Rev A는 워크어라운드 코드 추가. Rev Y부터는 정상 코드. uint32_t mcu_rev = read_mcu_revision(); if (mcu_rev == MCU_REV_A) { i2c_init_with_workaround(); } else { i2c_init_normal(); }문제는 양산 중에 칩이 바뀐다는 거다. 반도체 회사가 예고 없이 Rev 올린다. 우리한테 통보 안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보드가 안 돌았다. 칩 확인했다. Rev Z로 바뀌어 있었다. 데이터시트에 없는 리비전이었다. ST 게시판 뒤져서 찾았다. "Rev Z has modified flash timing" 플래시 타이밍이 바뀌었다. 우리 부트로더가 타이밍 하드코딩이었다. 코드 수정. 테스트. 3일 걸렸다. 그동안 생산 라인 멈췄다.센서 칩도 버전이 있다 BME280 온습도 센서 쓴다. 이것도 리비전이 있다. 칩 ID로 구분한다. 초기 버전은 습도 센서에 오프셋이 있다. +3% 정도 높게 나온다. 데이터시트 읽다가 발견했다. "Known issue in early samples" 그래서 펌웨어에서 보정한다. if (bme280_chip_id == 0x58) { // Early revision humidity -= 3.0; }문제는 부품사가 바뀔 때다. 중국 부품사로 변경했다. 같은 BME280인데 칩 ID가 다르다. 0x60이다. 보정 안 들어간다. 값이 이상하다. 필드 테스트에서 걸렸다. 다시 코드 추가. if (bme280_chip_id == 0x58) { humidity -= 3.0; } else if (bme280_chip_id == 0x60) { humidity -= 1.5; // 중국 버전은 1.5% }이제 우리 펌웨어는 센서 칩 버전도 체크한다. 처음부터 알았으면 설계를 다르게 했을 텐데. 양산 추적이 악몽이다 고객사에서 전화 왔다. "제품이 계속 재부팅돼요." 시리얼 넘버 받았다. S/N: 2024010500123 이 제품이 어떤 조합인지 찾아야 한다. 생산 기록 엑셀 열었다. 2024년 1월 5일 생산분. 500번대 시리얼. 펌웨어 버전: v2.3.1 하드웨어: Rev2.0 MCU: STM32F407 Rev Y 센서: BME280 ID 0x60 이더넷 칩: W5500 Rev 1.1 근데 또 문제다. 이날 생산분 중에 일부는 Rev1.9 보드를 썼다. 보드 재고가 섞여 있었다. 시리얼 500번대가 Rev1.9인지 Rev2.0인지 모른다. 생산 팀에 전화했다. "기록 남겼죠?" "네... 어디 적었는지 찾아볼게요." 한 시간 뒤에 연락 왔다. "500~600번은 Rev1.9 보드예요." 아, 그럼 Rev1.9 + v2.3.1 조합이네. 우리 테스트 매트릭스에 없는 조합이다. 이 조합으로 테스트 안 했다. v2.3.1은 Rev2.0 기준으로 개발했다. Rev1.9는 GPIO 핀 배치가 약간 다르다. 재부팅 원인 찾았다. 패치 펌웨어 만들었다. v2.3.1a Rev1.9 전용. 고객에게 보냈다. "이 펌웨어로 업데이트하세요." "어떻게 업데이트하나요?" USB 케이블 연결하고, 프로그램 실행하고... 전화로 20분 설명했다.매트릭스가 폭발한다 테스트 매트릭스가 기하급수다. 펌웨어 버전: 5개 (메이저 버전만) 하드웨어 리비전: 3개 MCU 리비전: 3개 센서 칩: 2개 5 × 3 × 3 × 2 = 90가지 90가지를 다 테스트할 수 없다. 보드도 없고 시간도 없다. 그래서 "지원 조합"을 정한다. 공식 문서에 적는다.FW Ver HW Rev MCU Rev Sensorv2.3.x Rev2.0 Y, Z 0x60v2.2.x Rev1.9 Y 0x58이 조합만 보증한다. 다른 조합은 "미검증"이라고 적는다. 그래도 필드에서는 온갖 조합이 나온다. 부품 수급 때문에 칩이 바뀐다. 보드 재고 때문에 리비전이 섞인다. 어쩔 수 없다. 문제 생기면 그때 대응한다. 추적 시스템을 만들었다 더 이상 못 참겠다. 엑셀로는 한계다. 사내 DB 만들었다. 생산 시 자동으로 기록되게. 시리얼 넘버 입력하면펌웨어 버전 하드웨어 리비전 사용된 모든 칩 리비전 생산 일시 작업자다 나온다. 만드는 데 2주 걸렸다. 생산 팀 설득하는 데 1주 걸렸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해요?" "나중에 추적 못 하면 더 복잡합니다." 지금은 잘 쓴다. 고객 문의 오면 10분이면 찾는다. 문제는 과거 제품이다. DB 만들기 전 제품은 여전히 엑셀이다. 2년 치 생산 기록. 정리 안 돼 있다. 언젠가 정리해야 하는데. 할 시간이 없다. 웹은 부럽다 웹 개발자는 이런 거 신경 안 쓴다. 서버 버전 하나. 클라이언트 버전 하나. 끝. 브라우저 버전? 그건 유저 문제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하세요." 우리는? "최신 하드웨어로 교체하세요?" 불가능하다. 필드에 나간 제품은 10년 간다. 그 10년 동안 펌웨어 업데이트가 나간다. 하드웨어는 그대로다. Rev1.0 보드가 2015년에 나갔다. 2025년 지금도 돌고 있다. 펌웨어는 v8.2.1까지 올라갔다. v8.2.1이 Rev1.0을 지원해야 한다. 10년 전 하드웨어를. 레거시 코드가 산더미다. // Rev1.0 workaround (DO NOT REMOVE!) #ifdef HW_REV_1_0 delay_ms(100); // Wait for old capacitor #endif주석에 "DO NOT REMOVE" 적어놨다. 누가 지우면 Rev1.0 보드가 죽는다. 근데 신입이 "왜 이런 코드가?" 하면서 지웠다. 다행히 리뷰에서 걸렸다. "이거 못 지운다. Rev1.0 때문이다." "Rev1.0이 뭔데요?" "10년 전 보드다." "아직도 써요?" "쓴다." 버전 넘버링 규칙도 복잡하다 웹은 시맨틱 버저닝이다. Major.Minor.Patch 명확하다. 우리도 그렇게 하려 했다. 안 됐다. v2.3.1인데 어느 하드웨어용인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규칙을 바꿨다. v{HW}{Major}{Minor}_{Patch} 예: v2_03_01_05HW Rev2.x 전용 메이저 3 마이너 1 패치 5근데 이러니까 숫자가 길다. 고객이 헷갈려한다. "버전이 v2_03_01_05인가요? v20_30_10_5인가요?" 다시 규칙 바꿨다. FW-R2-v3.1.5FW: 펌웨어 R2: Rev2.x용 v3.1.5: 버전좀 나아졌다. 근데 또 문제다. Rev2.0과 Rev2.1이 호환 안 될 때가 있다. FW-R2.0-v3.1.5 FW-R2.1-v3.1.6 이렇게 해야 한다. 버전 스트링이 점점 길어진다. 펌웨어에 박힌 문자열도 길어진다. 플래시 용량 아깝다. 256KB 플래시인데 버전 정보만 1KB 먹는다. 효율적으로 바꿨다. 바이너리 인코딩. typedef struct { uint8_t hw_major; uint8_t hw_minor; uint8_t fw_major; uint8_t fw_minor; uint16_t fw_patch; uint32_t build_date; // Unix timestamp } version_info_t;24바이트로 줄었다. 근데 이러니까 사람이 못 읽는다. 디버깅할 때 메모리 덤프 보면 "02 00 03 01 00 05..." 뭔지 모른다. 문자열도 같이 넣었다. 24 + 64 = 88바이트. 플래시 용량 항상 부족하다. 빌드 정보도 넣어야 한다 버전만으로 부족하다. 같은 v3.1.5인데 빌드가 다를 수 있다. Git 커밋 해시 넣었다. #define FW_VERSION "v3.1.5" #define GIT_HASH "a3f2c91" #define BUILD_DATE "2025-01-15" #define BUILD_TIME "14:23:01"이것도 자동으로 생성되게 했다. 빌드 스크립트에서 넣는다. #!/bin/bash GIT_HASH=$(git rev-parse --short HEAD) BUILD_DATE=$(date +%Y-%m-%d) BUILD_TIME=$(date +%H:%M:%S)echo "#define GIT_HASH \"$GIT_HASH\"" > version.h echo "#define BUILD_DATE \"$BUILD_DATE\"" >> version.h echo "#define BUILD_TIME \"$BUILD_TIME\"" >> version.h이제 펌웨어 버전이 이렇게 나온다. "FW-R2.0-v3.1.5-a3f2c91 (2025-01-15 14:23:01)" 길다. 근데 필요하다. 고객이 문제 보고하면 정확히 어느 빌드인지 알아야 한다. "v3.1.5 쓰는데 문제 있어요." "커밋 해시가 뭐죠?" "어떻게 알아요?" "시리얼 터미널 열고 'version' 입력하세요." 고객 대부분이 못 한다. 원격 지원으로 알려줘야 한다. 양산 브랜치 관리 개발은 develop 브랜치에서 한다. 양산은 release 브랜치. 문제는 여러 양산 버전이 동시에 유지된다는 거다.release/v2.3 (Rev1.9용, 구형 제품) release/v3.1 (Rev2.0용, 현재 제품) release/v4.0 (Rev2.1용, 신제품)세 브랜치 다 유지보수한다. 버그 픽스가 나오면? develop에서 고친다. 세 브랜치에 다 체리픽한다. git checkout release/v2.3 git cherry-pick abc123git checkout release/v3.1 git cherry-pick abc123git checkout release/v4.0 git cherry-pick abc123충돌 난다. 하드웨어 차이 때문에 코드가 다르다. 수동으로 머지한다. 하루 걸린다. 웹 개발자는 "master 브랜치 하나면 되잖아?" 한다. 안 된다. 양산 나간 버전은 못 바꾼다. OTA 업데이트는 더 복잡하다 OTA (Over-The-Air) 업데이트 지원한다. 인터넷으로 펌웨어 업데이트. 편하긴 한데 복잡하다. 서버에 펌웨어 파일이 여러 개다.FW-R1.9-v2.3.5.bin FW-R2.0-v3.1.8.bin FW-R2.1-v4.0.2.bin제품이 서버에 접속한다. "나 Rev2.0이고 v3.1.5 쓰는데 업데이트 있어?" 서버가 확인한다. "Rev2.0용 최신은 v3.1.8이야. 다운받아." 다운로드 시작. 256KB 파일. 2G 모뎀으로 받는다. 5분 걸린다. 중간에 끊길 수 있다. 재개 기능 필요하다. 청크로 나눠서 받는다. 다 받았다. 체크섬 확인. OK. 플래시에 쓴다. 리부팅. 새 펌웨어 실행. 자기 검증. "나 v3.1.8 맞아?" 맞다. 서버에 보고. "업데이트 성공." 여기까지 10분. 문제는 실패 케이스다. 다운로드 중 끊겼다? 다시 받아야 한다. 근데 몇 번까지 재시도? 3번? 5번? 체크섬 안 맞는다? 파일 깨졌다. 다시 받는다. 플래시 쓰기 실패? 하드웨어 문제다. 롤백해야 한다. 새 펌웨어 부팅 안 된다? 백업 펌웨어로 되돌린다. 백업 펌웨어도 안 된다? 제품 벽돌됐다. 서비스센터 가야 한다. 이런 케이스 다 처리해야 한다. typedef enum { OTA_IDLE, OTA_CHECKING, OTA_DOWNLOADING, OTA_VERIFYING, OTA_FLASHING, OTA_REBOOTING, OTA_SUCCESS, OTA_FAILED, OTA_ROLLBACK } ota_state_t;상태 머신 복잡하다. 웹은? 새 버전 배포하면 바로 적용된다. 유저는 새로고침만 하면 된다. 실패하면? 서버가 알아서 롤백한다. 우리는 제품이 필드에 있다. 롤백이 자동으로 안 된다. 제품 안에 코드로 다 처리해야 한다. 호환성 지옥 OTA로 v2.3.5에서 v3.1.8로 업데이트한다. 메이저 버전이 올라갔다. 데이터 포맷이 바뀌었다. 구버전 설정 파일을 신버전이 읽을 수 있나? 마이그레이션 코드 필요하다. if (config_version == 0x0203) { // v2.3 // Migrate to v3.1 format new_config.mode = old_config.legacy_mode; new_config.timeout = old_config.legacy_timeout * 1000; // ms로 변환 }문제는 버전이 여러 개 건너뛸 수 있다는 거다. v2.1 → v3.1 업데이트? v2.2, v2.3을 건너뛴다. 마이그레이션을 순차로 해야 한다. if (config_version == 0x0201) { migrate_v21_to_v22(); migrate_v22_to_v23(); migrate_v23_to_v31(); }마이그레이션 코드가 쌓인다. 10년 치 마이그레이션. 코드가 비대해진다. "오래된 버전 지원 중단하면 안 돼요?" 안 된다. 필드에 v1.0이 아직 있다. v1.0에서 v4.0으로 업데이트 가능해야 한다. 마이그레이션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 웹은? DB 마이그레이션 한 번 돌리면 끝. 유저는 신경 안 쓴다. 우리는 제품마다 마이그레이션이 일어난다. 100만 대 출하했으면 100만 번 마이그레이션이 필드에서 실행된다.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고객 불만. 제품 반품. 테스트를 엄청 많이 한다. 필드 테스트의 고통 실험실에서는 다 된다. 필드에 나가면 문제가 생긴다. v3.1.5로 업데이트했다. 고객 보고: "가끔 멈춰요." 재현이 안 된다. 우리 보드로는 정상이다. 고객 보드를 받았다. 시리얼 넘버 확인. 2023년 생산품. Rev1.9 + 초기 센서 칩 조합. 우리 테스트는 Rev2.0 + 최신 칩으로 했다. 고객 조합으로 테스트. 재현됐다. 센서 폴링 타이밍 문제였다. v3.1.5a 패치. 고객에게 보냈다. 일주일 뒤 또 연락. "다른 제품도 같은 문제 있어요." 시리얼 넘버 받았다. 2024년 생산품. Rev2.0 + 중국 칩. 또 다른 조합이다. 패치가 안 먹혔다. 중국 칩 타이밍이 달랐다. v3.1.5b 패치. 또 보냈다. 이제 세 버전이 있다.v3.1.5 (오리지널) v3.1.5a (Rev1.9용 패치) v3.1.5b (중국 칩용 패치)관리가 안 된다. v3.1.6 릴리스하면서 다 합쳤다. 모든 조합 지원하게. 테스트 기간이 두 배 늘었다. 문서화는 필수다 이 모든 걸 문서로 남긴다. 버전별 릴리스 노트. 지원 하드웨어 조합. 알려진 이슈. 마이그레이션 가이드. 문서 쓰는 데 개발 시간만큼 걸린다. # FW v3.1.5 Release Note## Supported Hardware - Rev2.0 + STM32F407 RevY/Z + BME280 ID 0x60## Changes - Fixed sensor polling timing issue (#234) - Added OTA retry mechanism (#245) - Improved error reporting (#251)## Known Issues - Incompatible with Rev1.9 + early sensor chip (Use v3.1.5a instead)## Migration - v2.x to v3.1: Auto migration supported - v1.x to v3.1: Manual config reset required이렇게 적는다. 고객은 안 읽는다. "문서 어디 있어요?" 링크 보내준다. "너무 길어요. 요약해주세요." 전화로 설명한다. 기술 지원팀이 따로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가 다 한다.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문서 쓰고, 고객 지원하고. 웹은 기술 지원이 FAQ면 된다. 우리는 하드웨어 조합별로 답이 다르다. FAQ가 100페이지다. 내부 버전과 외부 버전 마케팅팀이 버전을 바꾸고 싶어 한다. "v3.1.5는 너무 복잡해요. v3으로 하면 안